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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범 10주년 앞둔 한국지엠 “재도약 위해 더 뛰겠다”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한국지엠이 오는 17일 출범 10주년을 맞이한다. 대우자동차에서 GM으로 주인이 바뀐 뒤 2002년 10월 GM대우란 이름으로 출범해 현재 한국지엠에 이르렀다. 한국지엠도 10주년이란 상징성에 맞춰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의 비전 발표와 함께 본사 임원 방한을 추진하는 등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오는 17일은 한국지엠 창립 10주년 기념일로, 이날을 앞두고 현재 10주년 행사 준비에 한창이다. 세르지오 호샤 사장이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난 10년 평가와 함께 한국지엠의 올해 남은 과제 및 중장기 전략 등을 직접 소개할 방침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구체적인 행사 일정이나 내용 등을 아직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10주년이란 상징성을 감안해 GM 본사 임원이 직접 방한, 10주년 행사에 참석하는 안도 적극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상하이에 있는 팀리 GM 해외사업부문 사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팀리 사장은 북미 지역이나 서유럽 지역 등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을 담당하는 GM의 해외영업본부 GMIO에서 한국을 비롯, 세계 주요 시장을 총괄하고 있는 책임자이다.

한국지엠의 전신인 대우자동차는 2001년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GM에 매각됐고 2002년 10월 GM대우오토테크놀로지가 출범하면서 GM대우 시절이 시작됐다. 이후 2011년 한국지엠으로 이름을 바꾸고 매년 1조원 이상의 제품 개발과 생산 설비 강화 등에 투자해 기존 GM대우 시절의 모델을 전부 새로운 모델로 교체했다. 지난해 3월에는 쉐보레 브랜드까지 도입하면서 ‘대우’의 흔적을 완전히 지우고 새로운 자동차 브랜드로 거듭났다.

한국지엠은 올해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내수 시장 점유율 10%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내년 역시 최근 2012 파리모터쇼에서 공개한 소형 SUV 트랙스를 상반기 신규 모델로 출시하는 등 활발한 신차 출시를 이어갈 방침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출범 10주년을 맞이해 한국지엠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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