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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2 싸이, 빌보드 1위할까…전망은?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이제 이틀 남았다. 전세계에 ‘강남스타일’ 열풍을 몰고 온 가수 싸이가 2주 연속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2위에 오른 현재, 세 번째 결전의 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빌보도도 주목하고 있다. 연일 싸이와 마룬파이브 대결에 관련한 기사를 ‘싸이워치’(PSY Watch)‘라는 제목으로 게재하며 싸이의 왕좌 등극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다. 빌보드의 전망은 파란불이다.

빌보드닷컴은 지난 7일(현지시간) ’싸이가 빌보드 핫100차트 1위에 오를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싸이의 왕좌 등극에 청신호를 밝혔다.

해당 기사를 통해 빌보드는 “마룬5의 ’원모어나잇‘(One More Night)이 라디오 신청곡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앞지르고 있지만, 싸이의 음원판매 성적이 마룬5를 크게 앞지르고 있어 싸이가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빌보드는 닐슨BDS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 4일 차트 발표 이후부터 7일까지 집계된 마룬파이브의 라디오 신청곡 수는 7700만건으로 지난주 같은 기간에 비해 520만건 늘었으며, 싸이는 3400만건으로 지난주보다 560만건 늘었다고 보도했다. 총 신청건수로 본다면 마룬파이브의 우세지만 상승세로만 본다면 싸이가 높은 데다, 불과 하루 전까지만 해도 마룬파이브와 싸이는 똑같이 500만건이었기에 싸이의 선전이 주목되는 상황이다.

물론 아직까지 이번주 라디오에서 방송된 횟수는 마룬5가 1위이고 싸이는 17위인 상황이다. 지난주 싸이가 2위에 오르게 됐던 이유 역시 디지털 음원판매량에서는 앞서 있으면서도 라디오 방송횟수에서 크게 뒤쳐졌기 때문인 것을 감안하면, 이번주에도 싸이의 노래는 전미 지역에서 부지런히 들렸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주 상황에서는 마룬파이브가 1억1500만건 방송되면서 2위를 차지했고, 싸이는 4600만건으로 23위에 머물렀다.

불과 나흘 만이지만, 현재 상황은 다소 달라졌다. 빌보드는 ’음반판매‘가 결국 싸이를 1위 자리에 올려놓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특히 빌보드는 ‘강남스타일’의 경우 이번 주 26만~28만장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원모어나잇’의 음반 판매는 16만~18만장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온 ’빌보드 침공‘에 싸이 역시 팬들에게 적극적인 구애를 하고 있다. 8일 오전 싸이는 자신의 트위터에 “여러분 모두 집중해주세요. 빌보드 차트 1위에 ‘강남스타일’이 오를 수 있도록 도와줘요. 아이튠즈에서 ‘강남스타일’ 음원을 구매하고, 라디오에 신청해주세요(Listen up EVERYBODY!! Help me out to get #NO1 @billboard!! Buy #GangnamStyle @itunes and Request it at the radio!!)”라고 글을 남기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싸이가 오는 10일 빌보드 핫100 순위 1위에 오르면 아시아가수로서는 일본의 사카모토 큐(1963)에 이은 두 번째 기록 달성이며, 동시에 영미 차트를 석권한 최초의 아시아 가수로 남게 된다.

현재도 싸이의 기세는 맹렬하다. 싸이는 8일 새벽 유투브 조회수 4억뷰를 돌파, 9일 오전 현재 4억8930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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