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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인에 우리 시대 히어로 물으니, '예상밖'
[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현명한 생각으로 주변인에게 든든한 의지가 되는 A씨, 효자지만 만점 남편(아내), 만점 아빠(엄마)인 D씨, 봉사활동에 열심인 무한 봉사자 E씨….

이들의 공통점은? 삼성인이 뽑은 ‘우리 시대 히어로’다.

삼성 임직원 1675명에게 물었다. 우리시대 히어로는 누구인가 솔직히 말해달라고. 결과는 삼성의 사보 삼성앤유 9월호에 실렸다.

예상대로 어린시절 가장 동경했던 히어로는 ‘슈퍼맨ㆍ배트맨 등 영화속 슈퍼 히어로’(38.3%)였다. 이순신ㆍ세종대왕 등 위인(27.0%)이 2위, 에디슨ㆍ아인슈타인 등 과학자(16.3%)가 3위였다.

현실에 존재했으면 하는 캐릭터를 묻는 질문에는 아이언맨(27.2%), 슈퍼맨(22.4%), 배트맨(19.9%), 스파이더맨(11.7%) 순으로 꼽혔다.

하지만 성인이 된 현재의 시각은 다소 변했다. 현재 생각하는 나만의 히어로에 가장 가까운 사람을 묻는 항목에 뽑힌 이는 주변인에 의지가 되는 A씨(34.6%), 멋진 남편ㆍ아내(16.0%), 뛰어난 아이디어로 문제를 해결하는 F씨(15.0%) 등 우리 옆에 존재하는 사람이었다. 삼성앤유는 “삼성인이 생각하는 히어로가 대부분 ‘부모, 직장 동료, 친구’라는 점에서 우리시대의 히어로는 초능력자가 아니라 삶의 원동력이 되는 주변 사람이라는 결론이 얻어졌다”고 해석했다.

당신도 누군가 히어로였던 적이 있다고 생각하나 라는 질문에 그렇다(59.8%)가 아니다(40.2%) 보다 많았다.

현대 사회에 히어로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선 범죄에 노출되는 희생자를 줄이기 위해(37.4%) 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점점 심각해지는 사회 범죄 현상에 대한 경각심을 ‘영웅’과 연상해 해결하려는 심리가 읽혀진다.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기 위해(30.9%),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11.2%) 순으로 거론됐다.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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