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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인’ 선물집착녀 “2달간 선물총액 1억”
[헤럴드생생뉴스] 2년 동안 120명의 남자를 만난 ‘선물 집착녀’가 등장했다.

8일 밤 방송된 tvN ‘화성인 X파일’에는 남자들에게 선물 받는 것을 즐기는 ‘선물 집착녀’ 한미림 씨가 소개됐다.

2개월 간 120명의 남자를 만났다고 밝힌 화성인은 옷에서부터 액세서리, 고가의 태블릿 PC와 노트북 컴퓨터, 자동차 등 사귀었던 남자들에게 다양한 선물을 받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줬다. 심지어 집에서 키우는 애완견을 위해 집과 기저귀 등을 보낸 남자도 있었다.

화성인은 “선물은 부모 같은 존재”라며 “없으면 안 된다. 없으면 생각 난다”며 선물에 집착했다. ‘선물 집착녀’의 어머니는 “나도 (딸에게) 받은 게 많다”며 옷, 액세서리 등을 얻었다고 밝혔다.


화성인은 그 동안 남자 친구들에게 받았다며 꺼내놓은 선물들은 거실 바닥을 가득 채우고도 모자랐다. 팔고남은 선물의 가격만도 4000만원 정도. 별도의 정리 상자 안에는 포장과 라벨도 뜯지 않은 새 선물들로 가득했다. 화성인은 “(뜯지 않은 것은) 친구에게 선물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화성인의 어머니는 “옷 같은 것은 좀 안 줬으면 좋겠다”며 “(남자와 비싼 밥 먹던) 딸이 떡볶이 먹는 남자한테 만족을 하겠느냐”고 혀를 내둘렀다.

화성인과 사귀었던 옛 남자 친구도 등장했다. 그의 옛 남자 친구 중 한 명은 화성인의 매력에 대해 “털털한 성격에귀여운 외모에 콩깍지가 씌었다”고 털어놨다.

현재 남자 친구에게 선물을 받아내는 모습도 방송됐다. 화성인은 휴대 전화 요금과 필러 시술 비용 등을 무난하게 받아내 놀라움을 줬다.

화성인의 어머니는 “처음에는 내가 못 해줘서 받아오는 게 좋았지만 지금은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최면 센터를 찾아 치료를 받은 화성인은 “첫사랑한테 선물을 줬는데 별로 안 좋아하고 차에 숨기고는 무시했다”며 “저렴한 선물이라서 그런 건가 했다. 나도 똑같이 되는 것 같다”고 속내를 털어놓으며 그 동안의 행동을 반성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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