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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즈로 부르는 ‘가고파’는 어떤 맛일까?…재즈 보컬리스트 김형미, 가곡 재해석 앨범 발표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재즈 보컬리스트 김형미가 가곡을 재해석한 두 번째 앨범으로 돌아왔다.

지난해 데뷔 앨범 ‘The Nearness of You’로 재즈 팬들에게 신선한 첫 인상을 남긴 김형미는 8일 1년 만에 2집 ‘가고파’를 발표했다. 미국의 스탠더드 재즈곡 위주로 구성됐던 데뷔 앨범과는 달리, 이번 앨범은 한국의 가곡 ‘가고파’, ‘남촌’, ‘봄이 오면’, ‘과수원길’, ‘비목’ 등 13곡을 재즈 스타일로 재해석해 눈길을 끈다.

이번 앨범엔 EBS ‘스페이스 공감’서 ‘2012년 한국 재즈의 새로운 얼굴’로 선정된 실력파 재즈 피아니스트 이건민이 전체 편곡과 피아노 연주에, 뮤지컬 ‘셜록홈즈’의 작곡가이자 ‘2012년 대한민국 뮤지컬 작곡상’에 빛나는 최종윤이 스트링 편곡에 참여해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국내 최고의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과 해금 연주자 꽃별 등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음악적인 풍성함을 더해주고 있다.


소속사인 PAG Jazz 측은 “음악적인 기교에 치중하기 보다는 가사와 감정 전달에 더 비중을 두었다”며 “청자와 최대한 감정 공유를 유도해 주옥같은 우리의 가곡들이 가지고 있는 감성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김형미는 미국 버클리 음대와 뉴욕 퀸즈 칼리지 석사 과정을 마쳤으며 ‘드리밍 버터플라이(Dreaming Butterfly)’의 메인보컬로 활동하다 지난해 솔로 1집 앨범을 발표했다. 김형미는 지난 5일 울산재즈페스티벌의 ‘여성 재즈보컬 열전’에 참여해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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