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 2002년 10월 양산시 유산동에 생산공장을 세웠던 한국필립모리스는 10년만에 약 1900억원을 투자해 북산동으로 공장을 확장 이전하게 됐다. 북정동 신공장은 기존 공장의 생산규모를 2배 이상 늘린 것으로, 연간 400억 개비의 담배를 만들 수 있다. 원료가공에서 포장공장까지 자동화된 시설을 갖췄다.
한국필립모리스 측은 신공장 가동으로 100여명의 지역 인재를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날 열린 신공장 준공식에는 마틴 킹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생산담당 수석부사장, 정일우 한국필립모리스 사장을 비롯, 나동연 양산시장, 이채화 양산시의회 의장을 포함한 외빈들과 지역 주민 대표, 직원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정일우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번 신공장 건립을 통해 안정적인 제품 공급능력과 우수한 지역 인재를 확보하는 동시에 일자리 창출과 수출 확장을 통해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을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의 현지법인으로 1989년 4월 설립됐다. 서울 본사와 양산공장, 전국 영업사무소에 6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 중이다. 국내에서 말보로, 팔리아멘트, 버지니아슬림 등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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