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은 롯데 본점 1층의 ‘설화수’ 매장에서 지난달 매출이 10억5000만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은 ‘에스티로더’, ‘랑콤’ 등 내로라하는 외국 유명 브랜드부터 아모레퍼시픽이나 LG생활건강의 대표 브랜드 등 50여개 브랜드가 집결돼, 화장품 업계의 ‘최대 격전지’라 할 만한 곳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이 같은 격전지에서 월매출 10억원을 넘긴 비결은 ‘윤조에센스’, ‘진설크림’ 등 대표 상품의 꾸준한 인기와 더불어 명절 특수를 톡톡히 누린 것이라 분석했다. 설화수의 고급스런 이미지가 감사를 전하는 명절 선물로 제격이란 인식이 확산되면서 선물 수요가 크게 늘었다는 것이다. ‘여민에센스’ 등 신제품의 인기도 매출 10억원 돌파에 기여했다고 분석된다.
![](http://res.heraldm.com/content/image/2012/10/08/20121008000251_1.jpg)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가 2009년 백화점 매출 1000억원, 2010년 브랜드 전체 매출 7000억원 등으로 쌓아온 ‘업계 최초’ 기록을 백화점 단일 매장 매출 10억원 돌파로 이은 것에 대해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이용협 ㈜아모레퍼시픽 백화점사업부 상무는 “불황 속에서도 고객을 향한 서비스와 끊임없는 혁신제품 개발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특히 최고급 명절 선물 브랜드로서의 가치가 증명되었기에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kate0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