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는 이런 계약으로 브라질 1위 제약사 아쉐(Ache) 사에 카나브 단일제 및 복합제의 브라질 내 독점 판매권(라이선스)을 제공했다. 이번 계약으로 보령제약은 라이선스료 310만달러를 받고, 2013년부터 5년간 4000만달러 어치의 카나브를 공급하게 된다.
보령제약은 현재 중국과 동남아, 미국, 유럽 등에서도 수출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올해 안 추가적인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수출 계약은 코트라 메디스타이니셔티브 통해 브라질의 시장정보, 파트너사 소개를 받아 이뤄졌다. 여기에 보건산업진흥원 콜롬버스프로젝트의 해외허가 컨설팅 지원 등의 민ㆍ관협업을 통해 이뤄져 국산 의약품 수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김광호 보령제약 대표는 “아쉐의 탄탄한 전문의약품시장 영업망과 보령제약의 마케팅력을 결합해 해외시장에서 국산 신약의 새로운 성공모델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나브는 국내 신약 최초로 최단 기간인 발매 8개월만에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고, 올해 300억원 돌파가 예상된다. 국내 15호 신약인 이 제품은 혈압상승의 원인이 되는 효소(안지오텐신)가 수용체와 결합하지 못하도록 차단해 혈압을 떨어뜨리는 작용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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