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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구 대림3 빗물 펌프장, 30년 강우빈도에도 ‘OK’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대림동 일대의 침수 피해 해소를 위해 도림천 변에 위치한 대림3 빗물펌프장 증설공사를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구는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돌발성 집중호우를 대비하고자 총 98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해 2월부터 공사를 진행해 왔다.

이번 공사를 통해 구는 펌프동과 전기실 등 건물 1동을 증축하고, 1980년도에 설치되었던 낡은 펌프 시설 3대를 600마력 2대와 450마력 1대로 교체했다. 또 1500마력의 펌프 2대를 신설, 총 12대의 펌프를 갖추게 돼 배수 처리 용량을 분당 2200t에서 3400t으로 늘렸다. 배수 능력 또한 크게 늘어나 30년간 최대 강우 빈도인 시간당 95㎜까지 문제 없이 대비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펌프장에서 도림천으로 빗물이 방출되는 토출관로 정비를 통해 좁고 불편했던 자전거 도로까지 확충해, 도림천을 이용하는 주민들을 위한 휴식공간도 마련됐다.

송만규 구 치수방재과장은 “ 이번 증설 공사를 통해 상습 저지대 침수 구간이었던 대림동 일대의 침수 피해를 예방할 수 있게 됐다”며 “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게릴라성 집중호우 등 30년에 한번 올 수 있는 집중호우가 내려도 충분히 처리 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개선했다”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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