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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앤디 워홀 ‘자유의 여신상’, 390억원에 팔린다
-크리스티, 다음달 경매…3D 효과 나는 실크스크린 작품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3D 효과가 나는 앤디 워홀의 실크스크린 작품 ‘자유의 여신상’이 오는 11월 경매에서 3500만달러(390억원) 정도에 팔릴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 크리스티사가 5일 밝혔다.

빨간색과 초록색 잉크로 그린 여신상 24개가 4열 6행으로 나열되어 있는 이 작품은 워홀이 1962년 3D 실험작업을 통해 창작한 2개 작품 중 하나다.

크리스티의 전후 현대작품부문 회장 브렛 고비는 “3D 안경을 끼면 작품이 회색과 검은색, 흰색의 3D 사진으로 보인다”며 “우리는 안내책자와 함께 3D안경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960년대 공포영화를 통해 3D가 알려졌으며, 워홀은 1970년대 실제로 프랑켄슈타인에 관한 3D영화를 제작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선명한 빨간색과 초록색을 주로 사용한 워홀의 ‘죽음과 재난 시리즈’ 작품들과도 연관된 이 작품은 11월 14일 크리스티 뉴욕 본사에서 경매될 예정이다. 한편, 죽음과 재난 시리즈의 1963년 작 ‘초록색 자동차 사고’는 지난 2007년 경매에서 7170만달러(800억원)에 팔려, 워홀 작품 중 최고경매가를 기록한 바 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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