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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휴대폰 사실상 ‘4억-2억 클럽’ 7부 능선 넘었다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삼성전자(005930)가 3분기에만 영업이익 8조원 이상 올릴 수 있었던 배경에는 주력 사업인 휴대전화 부문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갔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전분기보다 16% 이상 더 많은 스마트폰을 판매한 것으로 분석돼 목표로 세운 휴대전화 4억대, 스마트폰 2억대 이른바 ‘4억-2억 클럽’ 가입을 위한 7부 능선을 이미 넘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장조사전문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 2분기까지 누적 판매량은 휴대전화가 1억8550만대, 스마트폰이 9500만대였다. 올해 휴대전화를 4억대 팔고 그 중 50%를 스마트폰으로 판매하겠다는 목표치의 절반 정도를 달성한 셈이다. 여기엔 나란히 2000만대 판매고를 기록한 갤럭시S와 갤럭시S2가 큰 역할을 했다.

2분기까지 목표달성을 향해 무난히 달려왔다면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3분기 성적이 전분기보다 향상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증권가는 삼성전자 3분기 휴대전화 판매량을 1억600만대, 이 중 스마트폰은 5900만대로 추정하고 있다. SA가 집계한 1분기 휴대전화 9250만대(스마트폰 4450만대), 2분기 휴대전화9300만대(스마트폰 5050만대)와 비교하면 증가폭이 상승했다.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분기보다 850만대 늘어 16%의 증가율로 2분기 13%보다도 증가폭이 늘어났고, 덕분에 휴대전화 또한 14% 가까이 증가하며 분기 1억대를 돌파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3분기 활약으로 삼성전자는 3분기까지 누적 휴대전화 2억9000만대, 스마트폰 1억5000만대 이상을 판매해 당초 세웠던 4억대-2억대 고지의 7부 능선을 넘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는 1000만대의 갤럭시 노트와 100일 만에 2000만대 돌파한 갤럭시S3의 쌍끌이 효과가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애플이 최근 출시한 아이폰5가 사흘 만에 500만대를 넘기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갤럭시S3는 아이폰5 발표 후 오히려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로컬리틱스에 따르면 갤럭시S3 판매량 증가율은 8월 다섯째주(8월28일~9월3일) 7%에서 9월 첫째주(9월4일~9월10일) 0%로 떨어졌지만, 아이폰5가 공개된 9월 둘째주(9월11일~9월17일)에 15%로 다시 증가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최근 출시한 갤럭시 노트2가 초기 3개월 동안 전작보다 3배 가량 더 많이 판매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4분기 또한 갤럭시S3ㆍ갤럭시 노트2에 힘입어 판매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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