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영국 BBC방송은 세계를 강타한 가수 싸이(박재상·35)의 ‘강남스타일’ 신드롬으로 한국이 문화 수출 강국으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BBC는 4일(현지시간) 서울발 보도를 통해 K팝, 드라마, 음식 등 한국의 다양한 문화 상품이 한국 경제의 주요 수출 품목이 됐으며 연간 수출 규모가 50억 달러(약 5조5000억 원)에 이른다고 전했다.

방송은 “한국의 문화 상품이 패키징과 마케팅, 판매 활동면에서 세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전형적인 K팝 아이돌과는 다른 싸이의 등장으로 동남아 중심의 수출 시장이 미국과 유럽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BBC는 특히 싸이에 대해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가장 새롭고 강력한 스타라면서 유튜브로 돌풍을 일으킨 ‘강남스타일’이 영국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미국빌보드 차트에서도 2위를 달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 정부가 문화 상품 수출을 위해 한류 스타를 앞세운 마케팅 캠페인을 펼쳐왔고 외국인 관광객이 20% 이상 증가하는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BBC는 그러면서 한류 스타 광고판이 내걸린 서울 명동 거리를 소개하면서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가 쇼핑 업계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BBC는 이어 수출입은행의 통계를 인용해, 지난 10년간 한국의 문화상품 수출이 100달러 늘어날 때마다 화장품, 전자제품, 휴대전화 등 수출이 100달러씩 증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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