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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현상의 힘…효성, 지난해보다 대졸공채 지원자 15%↑
서울대 등 채용설명회 참석…유연한 기업문화 강조
“10여년만에 부장급 승진 가능…악착같은 인재 필요”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효성그룹은 올 하반기 대졸공채에서 우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최고 경영진 등 임직원들이 적극 나선 결과 지원자가 지난해보다 15% 가량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4일 효성에 따르면 지난달 3~21일 2012년 하반기 대졸 공채 원서접수 기간을 맞아 서울대, 고려대, 부산대 등 전국 주요 대학 17곳에서 채용설명회, 채용상담회 등 리쿠르팅 행사를 실시한 결과 대졸 공채에는 약 3만6000여명이 입사원서를 접수, 지난해 대비 15% 이상 지원자가 증가했다. 효성은 이번 공채에서 전 사업부문 대상으로 전체 계열ㆍ학과에서 400명 이상을 채용할 계획이다.

실제로 효성은 이번 행사에서 각 대학별로 우수한 선배 사원을 채용 대사로 선정하고, 학교 현장에서 후배 구직자들의 취업 상담 및 질의 답변 등을 진행했다.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삼남인 조현상 산업자재PG장(부사장)이 지난달 11일 서울대 채용설명회에서 회사의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효성그룹]

조석래 효성 회장의 삼남인 조현상 산업자재PG장(부사장), 박재용 테크니컬얀PU장(상무) 등 최고 경영진도 직접 채용설명회에 참석해 회사의 비전과 회사가 바라는 인재상 등을 설명하고 대학생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 부사장은 지난달 11일 서울대 채용설명회에서 “효성은 입사 10~15년만에 부장급 임원으로 승진이 가능한 유연하고 탄력적인 기업 문화를 가지고 있다”며 “치열한 글로벌 시장에서 수많은 경쟁자를 따돌리고 글로벌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악착같은 열의를 지닌 사람, 글로벌 효성을 함께 이끌어갈 인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효성은 실무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우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지원 시 영어 점수, 학점 등에 제한을 두지 않는 열린 채용 시스템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면접 전형 중 집단토론에서는 이름을 제외한 지원자의 정보를 알려주지 않는 블라인드 면접을 실시해 논리력, 커뮤니케이션 능력, 갈등해결 능력 등을 두루 갖춘 인재를 선발하고 있다. 효성은 이달 중 인적성 검사와 면접전형을 실시, 다음달 초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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