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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차세대 태양광 전지...光州에 대규모 공장 세운다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가 최근 미국 태양광전지업체로부터 1억달러(한화 1000억원 상당)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광주시는 최근 미국 솔로파워 사의 한국 내 판매 및 공장 설립 독점권을 가진 씨티아이(회장 이용규ㆍ대표 송동정)와 cigs(구리ㆍ인듐ㆍ갈륨ㆍ셀레늄) 박막형 태양전지 제조공장 및 연구소 설립과 관련, 1억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솔로파워에서 투자하는 유연성(flexible) 기판형은 현재 국내에서는 양산하지 못하고 국가과제 위주로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솔로파워의 cigs 박막 모듈이 국내에서 최초 양산되면 연관 산업의 전후방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cigs 박막 태양전지는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결정실리콘 태양전지나 타 박막태양전지에 비해 높은 전환 효율과 낮은 생산비용의 장점을 가지고 있어 차세대 태양광 전지로 각광받고 있는 아이템이다.
광주시는 특히 미국 재생연구소가 모듈제품 인증효율을 13.4%(세계 최고수준)로 분석해 광주에 cigs 태양전지 모듈 생산기지가 설립되면 국내 cigs 박막 태양전지의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광주가 태양광 산업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솔로파워와 한국 사업 독점권 계약을 체결한 씨티아이는 평동외국인투자지역 내 3만9660㎡ 임대부지에 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씨티아이는 연내 착공해 내년 상반기 공장 완공 및 설비 도입을 완료한 후 본격적인 생산라인을 가동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번 투자유치로 생산인력 220명과 연구전담인력 30명 등 총 250명에 이르는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광주가 태양광 산업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이번 씨티아이의 투자 성공을 위해 행정ㆍ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진용 기자/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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