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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라파트 사인 조사 프랑스ㆍ스위스 조사단 작업에 나서
[헤럴드생생뉴스]프랑스와 스위스에서 파견된 조사단이 야세르 아라파트 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사인규명에 나선다.

AP통신은 2일 팔레스타인 당국의 말을 인용, 두 개 조사단이 모두 동시에 아라파트의 무덤을 방문할 예정이며 단 한 번의 표본 채취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단은 표본 채취 이후 아라파트의 독살 여부를 검사한다.

지난 2004년 11월 아라파트는 갑자기 건강이 악화돼 프랑스 파리로 긴급히 후송됐다. 하지만 7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떴다. 그의 시신은 부검을 하지않고 요르단강 서안지구 라말라 중심 묘지에 묻혔고 그동안 이스라엘에 의해 독살됐다는 설이 꾸준히 제기됐었다.

프랑스 조사단은 아라파트의 미망인 수하 여사의 요청으로, 스위스 조사단은 팔레스타인 당국을 대신해 아라파트의 사인을 조사하게 된다.

지난 7월 말 수하 여사와 아라파트의 딸 자우라가 프랑스 낭테르 법원에 사인을 규명해 달라며 소송을 제기했고 이들은 아라파트가 방사능 물질 폴로늄에 중독돼 사망했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지난 7월 초 알자지라 방송은 스위스 로잔대학 한 연구진이 아라파트 유품 일부에서 방사능 물질 폴로늄이 검출됐다고 보도한 바 있으며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아라파트 부검을 위한 시신 발굴을 승인하며 독살설이 더욱 불거졌다.

한편 아라파트의 시신 발굴 날짜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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