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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vs 수원…내일 ‘3차대전’
K-리그 최고 라이벌 빅매치
프로축구 K 리그 최고의 라이벌 FC서울과 수원 삼성이 징검다리 추석 연휴 마지막날 맞대결을 벌인다.

K리그 1위를 달리는 서울(승점73)은 3일 오후 2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그룹A(상위리그) 정규리그 34라운드에서 수원(4위ㆍ승점56)과 원정경기를 벌인다.

순위 면에선 서울이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서울은 유독 삼성만 만나면 작아졌다. 올해 두 차례 맞대결에서 서울은 수원에 모두 0-2로 졌다. 특히 지난 2010년 8월 28일 2-4로 패한 것을 시작으로 정규리그에서 5연패를 당했다. 그 가운데 최근 4경기에선 영패의 수모를 겪었다. 지난 6월 FA컵 16강전 패배까지 더하면 6연패다.

서울은 올해 정규리그 세 번째 대결에서 수원과 악연을 끊고 K리그 선두 질주를 굳히겠단 각오가 남다르다. 최근 5연승을 달리며 12골을 터뜨린 골결정력이 믿음직스럽다. 서울은 33라운드까지 61골로 경기당 평균 1.85골을 기록했다. 이는 전북(경기당 평균 2골)에 이어 이번 시즌 16개 구단 가운데 두 번 째로 60골을 넘어선 것이다.

25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는 데얀과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3골3도움)를 기록한 몰리나의 환상 호흡이 천적 삼성과 경기에서도 빛이 날지 주목된다.

수원은 이날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겨 울산(승점57)을 따라잡고 3위까지 주어지는 아시아축구연맹(AFC)챔피언스리그 출전 안정권에 들어간다는 포석이다. 수원은 부상에서 돌아온 라돈치치와 에벨톤이 서울을 상대로 시원한 골을 선물하길 바라고 있다. 그러나 수비의 핵 보스나가 33라운드에서 핸드볼 파울로 즉시 퇴장을 당해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없는데다, 미드필더 박태웅도 경고 누적으로 나설 수 없어 상황이 좋진 않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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