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의 ‘강남 스타일’이 한국 가수 최초로 영국(UK) 음악차트 정상에 올랐다.

영국 음반 순위를 집계하는 오피셜 차트 컴퍼니(the Official Charts Company)는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싸이의 ‘강남 스타일’이 아일랜드 록밴드 더 스크립트의 ‘홀 오브 페임’을 제치고 싱글 차트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오피셜 차트 컴퍼니는 “‘강남 스타일’의 지난주 음원 판매량이 전주와 비교해 73%나 상승해 2위에 오른 더 스크립트를 여유 있게 앞섰다”며 “싸이가 영국에 첫 K-팝(Pop) 넘버원 송을 선사했다”고 전했다.

지난주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2위에 오른 ‘강남 스타일’은 이번 주 빌보드 정상 등극도 유력한 상황이다.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를 경우 싸이는 팝의 양대 산맥인 미국과 영국 차트를 동시에 석권하는 최초의 아시아 가수가 된다.

한편 ‘강남 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조회수 3억건을 돌파해 질주 중이다. ‘강남 스타일’은 뮤직비디오 공개 76일 만인 지난 28일 오후 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서 조회수 3억건을 달성했다. 또 역대 유튜브 동영상 조회수 17위에 올랐다.

<정진영 기자>
/12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