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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안철수 녹일’ 용광로 선대위 사활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는 ‘용광로 선대위’ 구성으로 ‘10월 레이스’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문 후보는 평소 강조해왔던 ‘통합과 변화’를 구체화하기 위한 선대위 인선을 금주내로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2일 문재인 담쟁이캠프의 진선미 대변인은 평화방송에 출연 “손학규 대선경선 후보에도 조만간 특정한 역할을 부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비문(非文)주자들의 참여가 확정된다면 문 후보의 ‘통합’ 구상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또한 문 후보는 당내 인사 중심의 ‘민주캠프’, 시민사회 중심의 ‘시민캠프’ 인선이 어느정도 마무리됨에 따라 분야별 정책비전 및 공약을 맡게 될 ‘미래캠프’ 구성 작업에 막바지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선대위의 3대축 중의 하나인 미래캠프 인선을 통해 ‘변화’ 행보에 서서히 포커스를 맞출 공산이 크다. 이를 위해 문 후보는 직접 나서 적임자 물색을 놓고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해진다.

미래캠프는 일자리혁명ㆍ보편적 복지ㆍ경제민주화ㆍ새로운 정치ㆍ평화와 공존 등 문 후보가 제시한 5대 과제의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맡게 되며, 현재는 정동영 상임고문이 위원장을 맡은 ‘남북정책연합회’만 그 얼개가 갖춰진 상태다.

문 후보는 남북경제연합위를 제외한 나머지 4개 위원회의 경우 외부 인사들을 위원장직에 전면 배치하는 등 ‘외부 수혈’에 적극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문 후보측은 ‘새로운 정치위원장’에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올려 놓았었지만 조 교수가 이를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후보측 핵심인사는 “미래캠프에서 구체화할 핵심 어젠다들은 민주당만의 문제가 아니라 당과 학계, 시민사회 등 각계 역량이 모아져야 그 힘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과제들”이라며 “이르면 금주 중 인선을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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