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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라희 회장도 ‘주식부자’ 10위에…양현석 대표 130 → 49위로 급상승
홍라희 회장                   양현석 대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상장사 대주주들이 보유한 주식가치 상승세는 계속됐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가치는 9개월 만에 2조원가량 불어난 11조원에 육박했고 부인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회장은 첫 10위권에 진입했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소속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인기를 업고 80계단 이상 순위가 급상승했다.

2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종가 기준으로 이 회장의 주식가치는 10조855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회장의 주식가치는 올 초와 비교해 1조9739억원(22.2%) 늘었다. 홍라희 회장(1조4578억원)과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1조1312억원)의 보유 주식가치도 각각 1조원을 돌파했다. 이로써 홍 회장은 처음으로 10위에 올랐다.

양현석 대표는 올 초 주식가치가 1299억원으로 130위였던 것이 영국(UK) 음악 차트 1위에 오른 싸이의 저력에 힘입어 3402억원, 49위를 기록했다. 양 대표의 주식가치 증가율은 전체 3위(161.8%), 증가액은 10위(2102억원)였다. 

<류정일 기자>
/ry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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