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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해’, 하루만에 1위 탈환…16일 만에 400만 돌파, ‘올 韓영화 8번째’
한국영화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감독 추창민, 이하 광해)’가 할리우드 영화 ‘테이큰2’에게 내줬던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하루 만에 되찾고 거침없는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9월 29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3일 개봉한 ‘광해’는 28일 하루 전국 819개의 상영관에서 29만 5774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일일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415만 833명이다.

또 ‘광해’는 ‘도둑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내 아내의 모든 것’, ‘연가시’, ‘건축학개론’, ‘댄싱퀸’ 등에 이어 올해 8번째로 400만 명 이상 흥행기록을 세운 작품이 됐다.


이로써 27일 ‘테이큰2’에 1위 자리를 내줬던 ‘광해’는 하루 만에 정상의 자리를 되찾는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광해’는 개봉 16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추세면 다음 주 중으로 500만 관객 돌파는 무난할 것이라는 업계 관계자들의 평이다.

또한 추석 극장가에 ‘테이큰2’를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경쟁작이 없어 연휴 특수를 노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광해’는 조선 광해군 8년, 독살 위기에 놓인 왕을 대신하여 가짜 왕 노릇을 하게 된 천민 하선이 왕의 대역을 맡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실록에서 사라진 15일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병헌은 데뷔 이래 첫 사극인 이 영화에서 천민 하선과 살벌한 카리스마 광해로 1인 2역 연기를 선보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여기에 류승룡, 김인권, 한효주, 심은경, 장광 등 각기 다른 색깔을 지닌 배우들의 호연 역시 돋보인다. 이들은 극을 이끌어가는 이병헌을 조용히 뒷받침 해주는 주춧돌 역할을 여실히 해냈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한 ‘테이큰2’는 전국 581개의 상영관에서 22만 8244명을 불러 모았으며 누적 관객 수는 41만 3751명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간첩’이 454개의 상영관에서 5만 7154명의 관객을 끌어 모아 누적 관객 수 62만 2645명을 동원해 3위를 차지했다.


최준용 이슈팀기자 /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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