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토르 옥스네스(19 남) 가족 중 아버지와 아들, 딸이 복권 1등에 당첨됐다고 노르웨이 일간지 베르겐스 티덴트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르웨이 호르달란의 옥스네스는 지난 주 복권 1등에 당첨돼 1220만 크로네(한화 약 23억 7800만원)의 당첨금을 받았다.
놀라운 사실은 이미 6년전 아버지 레이프 옥스네스가 840만 크로네(한화 약 16억 3800만원)를 받았으며, 누나인 지넷(29)도 3년전에 820만 크로네(한화 약 16억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 세 명이 받은 당첨금액을 모두 합하면 무려 56억 1600만원에 달한다.
특히 이들은 모두 지넷이 임신중이거나 출산 직후에 복권당첨의 행운을 누려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넷이 첫째 아이출산후 이튿날 아버지가 복권 1등에 당첨됐고, 둘째 아이를 낳기 하루 전에는 지넷 본인이 당첨됐다.
또 어번 토르의 당첨은 지넷이 세번째 아이를 낳고 한달 후에 이뤄졌다.
연속되는 놀라운 행운에 지넷은 “아직 당첨되지 않은 3명의 남동생들이 나보고 최소한 10명은 더 낳으라고 농담을 건네지만 우리는 이미 돈이 많아 앞으로 아이를 더 낳을 생각이 없다”라고 전했다.
이번 복권 당첨의 주인공 토르는 “이번 복권에 당첨돼 약간 죄책감을 느낀다. 나보다 더 돈이 필요한 사람이 분명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는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토르와 지넷은 복권 당첨 후에도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에너지회사 수습사원인 토르는 복권에 당첨됐어도 일을 관두지 않을 것이며, 자동차와 집도 바꾸지 않겠다고 밝혔다.
누나인 지넷도 3년전 복권에 당첨돼 여행을 다녀온 후 남은 돈은 은행에 저축했으며 현재 주유소에서 여전히 핫도그 파는 일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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