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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크스바겐의 미래 책임감…친환경차에 실어라”
세계 4대 자동차쇼 ‘파리모터쇼’ 29일 개막
빈터콘회장 11개 그룹브랜드 방향성 제시


[프랑스(파리)=김상수 기자]“폴크스바겐그룹은 미래에 책임감(responsibility)을 갖고 있다.”

빈터 콘 폴크스바겐그룹 회장이 파리모터쇼를 앞두고 밝힌 비전이다. 차량 경량화, 친환경에너지 개발, 연비 향상 등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가 모두 이 한 문장에 담겨 있다.

프랑스 파리에서 전 세계 자동차 브랜드의 친환경차 대결이 펼쳐진다.

폴크스바겐그룹은 파리모터쇼 프레스데이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25일 밤(현지시간) 11개 그룹 산하 브랜드가 한자리에 모이는 ‘폴크스바겐 나이트’ 행사를 개최했다. 파리 뱅상 오리올거리 프레시네 전시장에서 열린 이 행사는 모터쇼 정식 개막에 하루 앞서 그룹 내 주요 출품 모델을 소개하는 자리다. 폴크스바겐, 아우디, 포르셰, 밴틀리, 람보르기니, 부가티, 스코다, 세아트를 비롯해 총 11개에 이르는 폴크스바겐그룹 브랜드의 방향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행사이기도 하다. 이날 행사장에는 페르디난트 피에히 폴크스바겐그룹 이사회 의장, 빈터 콘 폴크스바겐그룹 회장과 각 브랜드의 회장단 등이 모두 모였다.

폴크스바겐그룹 내 11개 브랜드를 관통하는 화두는 ‘친환경’이다. 아우디는 뉴 A3 스포츠백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장에서 루퍼트 슈타들러 아우디 회장이 직접 소개한 이 모델은 초경량화 기술이 특징이다. 이전 모델보다 무게를 90㎏ 줄여, 5도어 모델임에도 공차중량이 1205㎏에 그친다. 루퍼트 슈타들러 회장은 “초경량화 기술과 함께 차량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주는 첨단 IT 기능, ‘아우디 커넥트’를 탑재했다”고 전했다. 뉴 아우디 S3 역시 공차중량이 이전 모델보다 60㎏ 줄어든 1395㎏에 불과하다. 두 모델 모두 아직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폴크스바겐은 올해 파리모터쇼의 대표 모델로 7세대 골프를 선택했다. 빈터 콘 회장이 직접 골프를 소개하며 “무게를 줄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줄인 차세대 자동차”라고 강조했다.

빈터 콘 회장은 향후 폴크스바겐, 포르셰, 아우디 등 그룹 내 다양한 브랜드를 통해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라인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ㆍ기아차는 유럽 전략형 i30와 씨드의 3도어 모델, 7인승 다목적 차량 모델인 카렌스의 후속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으며, 쉐보레도 글로벌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랙스를 최초로 공개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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