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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자민당 새 총재에 극우 아베 前총리 당선
[헤럴드 경제=김영화 기자 ]일본의 대표적 극우 정치인인 아베 신조(安倍晉三.58) 전 총리가 제1야당인 자민당의 총재에 선출됐다.

아베 전 총리는 26일 오후 치러진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전 정조회장과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역전 승리했다. 그는 당원과 서포터, 소속 국회의원이 참여한 1차 투표에서 전체 498표 가운데 141표를 획득해 199표의이시바 전 정조회장에게 뒤졌다. 하지만 국회의원만 참여한 결선 투표에서 마치무라(町村)파 등 파벌의 표를 결집해 108표를 얻어 89표에 그친 이시바를 눌렀다.

아베 전 총리는 독도 등 영토 문제에 관한 경경론을 주도한 인물이다. 전쟁을 금지한 헌법을 개정해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하고,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河野) 담화도 수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해왔다.

특히 자민당은 정당 지지율에서 집권 민주당을 앞서면서 차기 총선을 거쳐 집권이 확실시되는 상황이어서 아베가 총리 자리에 오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 경우 일본의 군국주의 성향이 노골화해 한국, 중국 등 주변국과의 마찰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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