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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 국내 최초 MW급 지열발전 플랜트 건설!!
[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경북도가 지난 25일 오후 경북 포항시 흥해읍 남송리에서 국내 최초로 ‘MW(메가와트)급 지열발전 플랜트 건설’ 기공식을 가졌다.

26일 도에 따르면 국내 최초 MW급 발전소로 1단계(2010년 12월~2012년 11월)사업은 지하 3㎞ 부근 심부에서 160도 이상의 열원을 확보한다. 이는 1회생산에 1500가구의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2단계(2012년 12월~2015년 11월) 사업은 5㎞ 내외 심부 시추와 인공지열 저류층 생성을 통해 MW급 인공지열발전기술 EGS(Enhanced Geothermal Systems)를 접목해 발전하는 방식이다.

도는 지열발전이 깊은 땅속 고온의 열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기상조건 등에 따라 발전에 제한을 받는 풍력․태양광과는 달리 24시간 발전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국내 지열자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경북 동해안(포항) 일원이 최적지인 것으로 판단돼 최종 사업부지로 선정됐다.

지열발전소 플랜트 건설의 주관기관은 (주)넥스지오, 참여기관은 포스코, (주)이노지오테크놀리지, 지질자원연구원, 건설기술연구원, 서울대 등 5개 기관이 참여한다.

특히, 이번에 건설되는 EGS기술을 활용한 심부지열발전 사업의 성과가 검증되면, 국가 전력수급 시 기저부하를 담당하게 돼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하다.

도는 개발 과정에서 취득한 상용화 기술 및 실증 플랜트를 활용해 오는 2030년께는 200MW 상업화가 가능하도록 연구개발과 실증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경북도 이인선 정무부지사는 “이번 지열발전소 착공으로 경북 동해안 지역이 신재생에너지 산업 허브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기틀을 마련했다”며 “원전, 방폐장, 풍력발전단지, 수소연료전지 등과 연계한 에너지벨트 구축 등 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터 조성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smile567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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