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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유아 건강검진 2명중 1명만 받아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국민 10명 가운데 3명은 국가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진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영유아 건강검진은 두 명 중 한 명꼴로 건강검진을 받고 있어 건강검진 수검률을 높이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윤인순 민주통합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일반건강검진의 경우 수검율이 72.6%, 생애전환기 건강진단의 수검율은 70.7%를 기록했다. 또 영유아 건강검진의 경우 53.8%에 그쳤다.

남윤인순 의원은 “인구의 노령화로 만성질환이 증가하는 현재 상황을 고려할 때, 질병의 조기발견과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건강검진에서 사회경제적 요인의 영향 등으로 질병 발생 가능성이 더 높은 저소득 계층의 검진률이 낮은 것은 문제이며, 이는 건강불평들을 심화시키는 것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암과 같은 중증질환도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가 가능할 정도로 의학기술이 발전하고 있으므로, 국민 건강권을 보장한다는 차원뿐만 아니라 건강보험 진료비의 사전적 절감 차원에서도 건강검진 수검률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남윤인순 의원은 일반건강검진과 생애전환기 건강검진, 영유아 건강검진 모두에서 보험료 1만원 이하 저소득층의 수검율이 낮은 수준임을 지적하고, 저소득층의 건강검진율을 높이기 위한 관계기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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