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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 대한통운 · GLS 흡수합병 전제조건은?

CJ대한통운이 CJ GLS와 합병을 검토 중이라고 밝히면서 합병 방식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CJ대한통운 자사주를 비롯해 CJ제일제당이나 대우건설이 보유 중인 지분 등 합병에 앞서 처리해야 할 이슈들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CJ대한통운 주가는 지난 5월 말 6만2500원을 저점으로 52.5% 상승했다. 무엇보다 CJ GLS와의 합병이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시장에서는 CJ대한통운이 CJ GLS를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통합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이 CJ GLS에 비해 합병을 위한 재원이 충분하며, CJ GLS의 주주구성도 상장사인 CJ대한통운에 비해 간결하다”며 “CJ대한통운이 CJ GLS를 흡수합병하고 CJ의 자회사가 될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CJ제일제당이 보유한 CJ대한통운 지분 20.1%의 처리다. 일종의 순환출자가 구성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처리가 우선이다.

양 연구원은 “지주사인 CJ가 CJ제일제당이 보유 중인 지분을 인수할 것으로 보이며 CJ의 유동성이나 부채비율을 감안할 때 무리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아시아나항공과 대우건설 등 기존 금호그룹이 보유 중인 지분과 CJ대한통운이 갖고 있는 자사주도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있다. 대우건설과 아시아나항공의 지분율은 각각 10.3%, 7.1%이며, 교환청구 기간은 내년 2월 21일까지다. 물량 부담은 있지만 현재 CJ대한통운의 유통물량이 얼마되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다.
 

안상미 기자/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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