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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진예측 실패’ 학자 등 7명 감옥으로
[헤럴드경제=남민 기자]지진 예측을 잘못해 희생자가 컸다는 이유로 지진학자 등 7명이 기소돼 법적 책임을 받았다.

26일 외신에 따르면 지난 2009년 4월 이탈리아 중부 지진 발생 때 ‘대지진의 징조가 없다’고 판단한 전문가들이 피해 확대에 따른 과실치사상의 죄로 기소된 이후 지난 25일 공판에서 검찰은 이들 7명에게 금고 4년을 구형했다. 이 지진으로 인한 당시 피해는 사망 309명, 이재민 6만명 이상에 달했다.

지진예측의 실패로 형사 책임이 추궁 당하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이례적인 사건이다.

검찰 측은 “위원회의 판단이 사람들의 죽음으로 결부된 것은 분명하다” 라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대학교수와 지진학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이 위원회는 수개월에 걸쳐 군발지진이 계속 되고 있던 중부의 상황에 대해 2009년 3월31일 회의에서 대지진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이것이 보도돼 안심하고 피난가지 않았다 많은 주민이 6일 후에 일어난 지진으로 사상해 이들은 기소됐었다.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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