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호화군단’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2012-2013 캐피털원컵(종전 칼링컵)에서 아스톤 빌라에 2-4로 역전패하며 32강에서 탈락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디펜딩챔피언 맨시티는 26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대회 32강전 아스톤 빌라와 홈경기서 2-2로 승부를 내지 못한 뒤 돌입한 연장전서 2골을 잇따라 내주며 2-4로 패했다. 지난 시즌에도 연장 승부 끝에 리버풀에 2-3으로 패하며 4강서 탈락했던 맨시티는 16강 진출에 실패한 채 다음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출발은 좋았다.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가 전반 27분 선제골이자 자신의 시즌 1호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지배하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 14분 가레스 배리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불안한 징조를 보였다. 맨시티는 후반 19분 알렉산더 콜라로프의 프리킥 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지만 6분 뒤 가브리엘 아그본라허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2-2로 승부를 내지 못하고 연장에 들어갔다.

’거함’ 격침을 눈앞에 둔 아스톤빌라의 기세는 매서웠다. 연장 전반 5분만에 은조그비아가 역전골을, 연장 후반 7분 아그본라허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기분좋은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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