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는 28일(한국시간)부터 4일간 터키 안탈랴의 글로리아 골프장에서 열리는 제25회 세계아마추어팀골프 선수권대회에 김민선(이포고2), 백규정(현일고2)과 함께 참가한다.
김효주는 내달 프로로 전향하기 때문에 이 대회가 아마추어 고별전이 된다. 시즌 초반 국내 여자프로대회 개막전인 롯데마트 오픈을 제패하면서 차세대스타로 급부상한 김효주는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고 프로가 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여름 일본프로투어 진출을 놓고 고민하기도 했지만, 국내무대에서 데뷔하기로 했고 결국 이 대회에 나서게 됐다.
김효주에게 아마무대는 좁다.
이미 4월 국내투어, 6월 일본투어 산토리 레이디스오픈에 이어 지난 주 대만투어 스윙잉스커츠까지 제패하며, 아마신분으로 아시아 3개국 프로대회에서 우승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LPGA투어인 에비앙 마스터스에서도 공동 4위에 올라 세계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김효주는 이번 대회를 마친 뒤 내달 19일 영종도 스카이72에서 열리는 LPGA 투어 하나ㆍ외환 챔피언십부터 프로로 출전할 예정이다.
한국은 지난 2010년 대회에서 한정은(20ㆍLIG) 김현수(20), 김지희(18ㆍ넵스)가 출전해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역대 최소타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 대회는 각국의 선수 3명씩이 나서 4일간 18홀 경기를 치른 뒤 상위 2명의 성적을 합산해 우승팀을 가린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