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애플은 보도자료를 통해 주문이 밀려 초기 공급량을 초과함에 따라 상당수 고객이 대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금요일인 지난 21일 미국, 호주 등 9개국에서 판매를 시작해 주말을 끼고 사흘 만에 5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는 것이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5에 대한 수요는 믿을 수 없을 정도”라며 “되도록 이른 시일 안에 모든 고객의 손에 아이폰5를 넘겨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애플은 이번 주 금요일인 28일부터는 22개국에서 아이폰5를 구입할 수 있고 연말까지는 100개국 이상으로 판매처를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플은 미리 주문한 분량은 대부분 선적했고 나머지는 10월 보낼 예정이다.
쿡 CEO는 “초기 공급은 매진됐지만, 매장에 아이폰5가 제대로 공급되고 있어 고객들은 온라인으로 주문을 계속할 수 있고 정해진 배달 날짜에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인내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전 제품보다 더 가볍고 얇고 성능이 보강된 아이폰5가 판매 기록을 깰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상대적으로 뜨뜻미지근한 반응과 흠집이 많다는등의 불만도 주시하고 있다.
토피카 캐피털 마켓의 브라이언 화이트 애널리스트는 “예상했던 것보다는 적은 수치다. 주말이 낀 출시 초기 판매량이 600만~650만대는 될 것으로 봤었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