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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7 “항상 노력하는 그룹 E7 입니다” (인터뷰)
신인그룹 E7이 실력과 비주얼로 무장해 가요계에 문을 두드렸다. 우수, 이즈, 이리, 고업, 러키, 복은으로 이뤄진 E7은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져나오는 신인그룹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신만의 개성과 스타일을 앞세웠다.

데뷔 전부터 기존 아이돌에 비해 뛰어난 가창력을 소유하고 있어 가요관계자들을 주목을 받아왔던 E7. 최근 본지는 이들과 만남을 갖고 청사진을 들어봤다.

2011년 그래미 시상식의 엔지니어링 후보에 올랐던 스웨덴 출신의 Jonas Westling 과 프로듀서 Gold Dust 가 참여해 만든 타이틀 곡인 ‘유(U)’ 는 일렉트로닉 음악을 바탕으로 한 신나는 댄스곡으로 곡 중간의 멋진 안무와 함께 유럽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덥스텝의 느낌을 접할 수 있다.


“이 곡을 처음 들었을 때 밝고 신나서 참 기분이 좋았어요. 또 노래 멜로디와 후렴구가 중독적이라 ‘사람들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죠. 저희 안무도 군무적이지 않고 무대를 즐기는 귀여운 춤이에요.(우수)”

“‘유’는 듣는 것만으로도 귀엽고 상큼하다는 느낌을 줘요. 그런데 제가 실제 성격이 귀엽지가 않아 잘 소화해낼 수 있을지 부담이 컸어요.”(고업)

“노래가 정말 좋아서 멤버 모두들 다 기뻐했어요. 이 곡을 작곡하신 분이 런던에서 유명한 작곡가와 공동작업으로 만드셨거든요. 그래서 외국 친구들에게 어떠냐고 들려줬는데 다들 좋다고 응원 해주더라고요.”(이즈)

이들이 모여 가수라는 꿈을 향해 함께 달려나간지 어느 새 1년 반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지금은 음악프로그램 가요무대를 종횡무진 하고 있다. 지금까지 흘린 구슬땀이 헛되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도 E7에게는 행복함으로 다가온다.

이즈는 데뷔 전 캐나다에서 의학을 공부하던 재원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그는 가수의 꿈을 이루겠다는 일념 하나로 한국에 돌아왔고 치열하게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가수를 꿈꿔왔어요. 예전에 보아 선배님이 ‘뮤직뱅크’에서 ‘아틸란티스 소녀’ 리허설을 하는 모습을 직접 봤는데 그 때 정말 멋있다고 생각하고 꿈을 키워왔어요. 처음에 부모님께 말씀드렸을 때 반대를 많이 하셨지만 공부를 할 나이에 열심히 공부 한 다음 좋은 대학교 가면 가수의 꿈을 허락해주신다고 하셨어요. 이유가 생기니까 공부도 열심히 하게 되더라고요.”(이즈)

“저는 초등학교 6학년 때 단순히 ‘가수가 되면 멋있겠다’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장래희망을 가수로 정했어요. 그런데 수학여행 때 버스에서 우연히 노래를 하게 됐는데 기분이 좋더라고요. 그 때 제가 가수가 되야 하는 제대로 된 이유를 찾았죠. 중학교 때 오디션에 합격을 했는데 제 고향이 부산이라 학업 때문에 잠시 꿈을 접었어요. 이후 스무살이 된 후 군대 다녀오고 다시 오디션을 봐서 이 자리에 서게 됐습니다.”(우수)

“중학교 때부터 저도 가수가 꿈이었어요. 저는 아버지의 반대가 무척 심했었어요. 대학교 실용음악과 가고 싶었는데 아버지 반대로 못갔거든요. 그래서 학교를 휴학하고 아버지를 설득했죠. 설득하는 과정이 힘들었지만 결국 허락해주시더라고요. 저를 믿고 허락해주신 아버지께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꼭 가수가 되야겠다고 마음 먹었죠.”(고업)

“저는 집안 형편이 어려워서 가수라는 직업을 꿈만 꿔왔어요. 그러다 어느 날 인터넷 카페에 우연히 사진을 올렸는데 댓글이 엄청나게 많이 달린거에요. 그 사진을 보시고 기획사에서 연락이 와서 18살 때 처음 오디션이라는 것을 봤어요. 그 때 부모님이 반대를 많이 하시긴 했는데 최종합격이 됐다는 소식을 듣고 제가 가수가 돼 집안을 일으켜야겠다고 생각했어요.”(러키)

“저는 학창시절 때 수학여행 때 꼭 무대에 올라가 노래를 불렀어요. 무대 위에서의 설렘과 떨림이 정말 기분 좋더라고요. 그리고 저를 남에게 보여준다는 것이 엄청 즐겁더라고요. 이후에 보컬학원 다니면서 실용음악과에 진학해 오디션을 준비했어요.”(이리)

“저도 형들처럼 중학교 때부터 가수의 꿈을 갖고 학원도 다니고, 무대에도 섰었어요. 무대 위의 긴장감과 내려올 때의 보람. 이 느낌이 제가 가수의 꿈을 갖게 된 계기인 것 같아요”(복은)

각기 다른 성격과 매력을 가진 E7은 함께 오랜 연습과 숙소생활로 인해 단단한 팀워크를 만들어냈다. 실제로 우수는 다섯 명의 멤버들을 챙겨주며 인터뷰를 이끌어갔다. 개성으로 똘똘 뭉친 E7 멤버의 성격은 어떨까.

“제가 개구쟁이 같은 성격인데 리더다 보니 장난보다는 잔소리를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완벽주의 성향이 좀 있어서 본의 아니게 잔소리를 많이 하게 돼 동생들에게 미안하기도 하지만 그게 제가 해야 할 일이니까요.(웃음) 처음에는 각자 성격이 모두 달라서 걱정을 했었는데 생각보다 잘 맞춰나가고 있어요.”

“저는 좋고 싫은 것이 명확하고 조금 예민한 편이에요. 제가 하고자 하는 일에 욕심이 많은 편이라 저 스스로도 힘들 때가 많지만 그 점이 저를 가수로 만들었다고 생각해요.”(이리)

“제가 활발하지만 진지한 면이 많아요. 평소 주어진 일이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못하거나 부족한 것들이 있으면 연습을 통해 제 것으로 만들고요.”(러키)

“복은이는 아직 어려서 순진해요. 형들 따라다니면서 자기가 배우고 싶은 것은 끝까지 배우고요. 가끔 돌발행동을 해서 형들을 깜짝 놀래키죠.”(우수)

현재 E7은 국내는 물론 아시아권 중심으로 진출할 계획을 세우고 일어, 영어 등 기본적은 회화에 매진 중이다. 데뷔 전 회사 일정으로 일본을 찾았을 때 꽤 알아봐주는 현지 팬들로 인해 많은 응원과 힘을 얻고 왔다고 한다.

“국내도 아닌 일본에서 저희들을 알아봐주시니까 신기했어요. 러키를 김현중 선배님 닮았다고 해주시며 많이 좋아해주시더라고요. 그 때 많은 힘과 용기를 얻고 왔어요.”(우수)

이제 막 가요계에 발을 내민 E7은 자신들의 이름을 대중들에게 알리는 것이 목표다. 처음부터 큰 욕심을 갖지 않고 차근차근 음악팬들과 소통을 하겠다는 각오다.

“처음부터 대박을 바라는 것은 욕심인 것 같아요. 앨범을 발표 할 때마다 인지도를 쌓아갈 생각이에요. 또 순위에 구애받지 않고 하고 싶은 것을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저희가 앞으로 보여드릴 모습에 많이 관심을 갖고 지켜봐주셨으면 좋겠어요.”(우수)

“저희의 강점은 항상 노력하는 그룹이라는 거에요. 앞으로도 초심 잃지 않고 노력을 멈추지 않는 E7이 되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드리겠습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고업)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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