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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황금연휴…10만 ‘요우커’가 몰려온다
[헤럴드경제=박동미 기자] 10월 첫 주에는 명동거리가 한국인보다 더 많은 중국인들로 채워질 전망이다.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7일은 중국 4대 명절인 중추절(9.30)과 중국 최대 여행성수기인 국경절(10.1~7)이 맞물린 중국인들의 황금연휴로, 관광업계는 이 기간 동안 해외여행을 떠나는 중국 관광객이 사상 최대에 이르고, 방한 중국인도 1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중추절ㆍ국경절 연휴 기간 중 국내 유통ㆍ금융업계 등과 함께 관광업계의‘ 큰 손’인 ‘요우커(중국관광객)’ 잡기에 나선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한국을 방문한 중국관광객은 약 188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특히, 7~8월에는 방한 중국관광객 수가 사상최초로 일본관광객을 돌파하기도 했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번 중추절ㆍ국경절 연휴 기간 동안에는 전년 대비 약 36.4% 증가한 10만여 명이 방한하며, 관광수익은 약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미 황금연휴 기간 중 한국행 항공편의 예약률이 110~11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는 8월 말부터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일반여행업협회 등 관계기관과 공동으로 서울 시내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국경절 관광수용태세 점검에 착수했다. 또한, 국경절 기간 중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더불어 주요 공항에서 입국환대행사를 실시하며, 급성장하고 있는 개별여행 수요를 반영하여 중국인 개별여행객을 대상으로, 재한 중국인 유학생과 함께하는 서울투어 ‘친구야 놀러와(韩国等你)’등의 행사도 진행한다.

한화준 한국관광공사 중국팀 팀장은 “향후 한국 인바운드시장의 성장은 중국시장에 달려있다”고 강조하며 “중국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마케팅 등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전략으로 중국시장을 공략해나갈 예정이다” 고 밝혔다.

pd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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