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아이폰의 시리(Siri)와 갤럭시3의 S보이스(S-voice)에 이어 내비게이션 업계에도 음성인식 바람이 시작됐다. 정부는 2013년부터 주행 중 내비게이션 조작을 금지하고, 어길 시 범칙금을 최대 7만원, 벌점 15점을 부과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내비 업계도 음성 조작이 가능한 제품을 재빠르게 내놨다.

㈜마이스터(대표 박윤수)는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위해 버튼 조작 없이 목소리만으로도 작동하는 음성인식 내비게이션 ‘만도 SI100 Voice’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만도 SI100 Voice 제품에 적용된 음성인식엔진은 내비게이션 기기에 이름을 붙여 그 이름을 부르고 3초 안에 명령어를 이어 말하는 방식으로 조작이 가능해 운전 중 사용해도 무리가 없다. 터치 버튼이나 리모콘 등을 전혀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기존 음성인식 내비게이션과 차별화된다. 


만도 SI100 Voice는 음성으로 목적지 검색뿐 아니라 운전 중 경로 변경이나 경로 취소, MP3 선곡 및 멀티미디어 재생이 가능하다. 또한 화자적응기능이 있어 인식률이 떨어지는 특정 명령어를 직접 재녹음해 인식률을 높일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또한 만도 SI100 Voice는 음성인식 기능 이외에도 가독성을 높인 8인치의 LCD창과 고사양 2.12GHz급 CPU와 Ublox GPS 6를 탑재해 빠른 길찾기가 가능하다.

박영수 ㈜마이스터 MI(Mobile Infotainment)팀장은 “‘만도 SI100 Voice’를 시작으로 향후 출시되는 모든 만도 내비게이션 제품에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품 가격은 40만원 중반 대.

why3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