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진은 오는 10월 6일 첫 방송하는 ‘내 사랑 나비부인(이하 나비부인)’에서 톱스타 연지연 역을 맡았다. ‘나비부인’은 철 없던 톱탤런트 출신 새댁이 시댁식구들과 좌충우돌에피소드를 겪으면서 가족의 소중함과 인생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드라마다.
극중 염정아의 라이벌로 설정된 이희진은 “연기가 뛰어난 선생님과 선배님이 많이 계신 ‘나비부인’ 출연한 건 정말 내게 행운”이라며 “특히 염정아 선배는 내가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고, 나도 저런 멋진 배우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라이벌로 만나게 되어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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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연기자로서 지연은 어렵게 고생을 거듭하며 톱스타가 된 케이스인데, 선배인 나비와는 이런 저런 신경전을 많이 벌이게 것”이라며 “내가 봐도 염정아 선배가 연기를 정말 잘해서 남나비가 무척 사랑스럽고 귀엽다. 이 때문에 시청자분들께는 상대적으로 지연이 독종처럼 보이면서 미워하실 수도 있지만, 그래도 내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웃어보였다.
아울러 그는 작품 속 캐릭터를 위해 “머리도 좀 자르고, 차갑고 도도해보이려고 의상도 화려한 원색계통으로 준비했다”며 “섬세한 부분까지 신경써서 100%에 가까운 지연이 되려고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톱스타 지연을 통해 ‘정상에 오른 사람이 그걸 지키기 위한 ‘오기’라는 게 있구나’라고 이해해주시면 더 재미있으실 것”이라며 “더구나 드라마가 오래 방영되는 만큼 가족간의 이야기와 더불어 지연의 이야기도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비부인’은 ‘웃어라 동해야’, ‘너는 내 운명’의 문은아 작가와 ‘마이더스’, ‘태양의 신부’의 이창민PD가 힘을 합쳤고, 이희진을 비롯해 염정아와 박용우, 윤세아, 김성수 그리고 김성겸, 장용, 정혜선, 이보희, 김영애, 김일우, 김정현, 임성민 등이 출연한다.
양지원 이슈팀 기자/jwon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