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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와이 슌지 “일본은 침략국, 그걸 잊다니 미쳤다”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영화 ‘러브레터’, ‘4월 이야기’ 등으로 유명한 일본 영화감독 이와이 슌지가 소신 발언으로 눈길을 끈다.

이와이 슌지 감독은 18일 트위터에 “일본이 그 섬(댜오위다오)를 사려는 행위가 얼마나 도발적인지 상대 입장에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며 “일본은 과거 침략전쟁을 일으켰다가 패전했다는 사실을 잊은 채 살고 있다. 그러면서 상대국만 비난하고 있으니 그 상대국이 분노하는 것도 당연하다”는 글을 남겼다.

이에 한 트위터리안이 “중국이나 한국에서 행해지는 반일 교육은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묻자, 그는 “일본은 주변 국가를 침략하려다 미국에게 패배했다. 그럼에도 면책받았다”며 “침략당한 나라가 아직 분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그것을 잊어버리고 있는 일본이 미친 거다. 그게 내 역사인식이다”라고 밝혔다. 



또 이와이 슌지 감독은 “자국에만 치우친 편협한 역사 해석은 인간적으로 수용하기 힘들다”며 “그런 편협하고 모자란 애국론은 나라에 독 밖에 되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최근 일본정부가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에 대한 국유화 조치를 발표하면서 중국 내에서 반일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 20일 한국에서도 중국인 유학생 단체 ‘재한중국학인학자연합회’ 소속 회원 60여 명이 일본정부를 상대로 댜오위다오 매입을 철회할 것을 주장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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