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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자 다이제스트>
▶아빠에게 배우는 사자소학(한학중 지음/학민사)=중국어 박사이자 한문학자인 아버지가 개구쟁이 초등학생과 유치원생이었던 두 자녀를 앞에 앉혀 놓고 하루 20여분씩 공부하면서 주고받은 ‘사자소학(四字小學)’의 대화체 강의록이다. ‘사자소학’은 우리 선조들이 ‘천자문’에 앞서 아이들에게 한자 공부는 물론, 효와 우애, 대인관계 등 생활윤리까지 함께 가르쳤던 기초학습서로, 오늘날에도 매우 유용한 인성교육 학습서라 할 만하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 책이 한자로 돼 있어 오늘날 그 내용을 이해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저자는 이를 감안,부모와 자녀가 함께 보는 방법을 생각하다 대화체로 엮었다. 책은 한문으로 된 원문을 내용과 함께 알기 쉽게 설명해 놓은 것이 특징이다.

▶지금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개리 해멀 지음, 방영호 옮김, 강신장 감수/알키)=전 세계적 불황 속에 수많은 기업들이 무너지고 일어서는 요즘, 위기에 직면한 기업들에게 저자는 제목에서부터 ‘지금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지난해 ‘먼저, 관리자들을 모조리 해고하라’는 파격적인 제목의 책으로 사람들을 주목시킨 그는 장고 끝에 이 책을 통해 그 해답을 제시했다. 그가 경영활동에서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5가지 쟁점. 가치ㆍ혁신ㆍ적응성ㆍ열정ㆍ이념이다. 저자는 도덕적 측면을 강조한 가치, 의식구조의 재편을 위한 혁신, 가속화된 변화를 따라가는 적응성, 정서적 활력을 찾기 위한 열정, 비즈니스 원칙을 세우는 이념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명쾌하게 쟁점을 부각시켜 설득력이 있다.


▶죽음(임철규 지음/한길사)=죽음은 어느 누구도 피할 수 없는 것. 살인ㆍ자살ㆍ전쟁ㆍ질병 등 너무 많은 이야기들을 접하며 죽음에 너무 무뎌진 요즘 사람들에게 이 책은 죽음 그 자체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든다. 한국전쟁 당시 빨치산의 죽음을 목격한 트라우마로 죽음에 대해 평생을 고민해온 저자는 노무현 대통령이 부엉이바위에서 몸을 던진 사건을 계기로 절필 선언을 깨고 다시 ‘죽음’을 주제로 한 이 책을 쓰게 됐다. 마지막 장에서 저자는 죽음을 ‘신비’로 남겨두자며 죽음에 가치를 부여하는 만큼 삶에도 가치를 부여하자는 결론을 내린다.

▶9월은 잔인한 달(이동진 외 9명 지음/지식공감)=하반기 취업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9월 만큼 힘든 달도 없을 것이다. 자기소개서를 쓰느라 시간을 보내고 서류전형 합격에 일희일비하는 순간이 9월의 전부다. 그들이 가졌던 미래의 꿈은 대통령ㆍ과학자가 아니라 그저 눈앞에 보이는 취업이 되어버렸다. 9명의 저자는 꿈을 찾아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인터뷰를 통해 담았다. 책은 자신을 발견하고, 도전을 추구하고, 경험을 살리고,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라는 4가지 해법을 제시한다. 또 이 책은, 당신의 꿈이 무엇인지란 진지한 물음에 대한 취업 선배들의 조심스런 답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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