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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공립유치원 입학, 하늘의 별따기!’
[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국공립 유치원 입학하기가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렵다. 이미 서울 등 일부 지역의 경우 국공립유치원의 입학경쟁률이 20대 1을 넘는 곳도 있다. 엄마들 사이에 “국공립유치원에 입학하기가 대학 들어가기보다 어렵다”는 말까지 나온다. 특히 서울과 부산 지역에서는 취원대상 아동 대비 국공립 유치원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호 의원(새누리당, 창원시 의창구)이 교육과학기술부를 통해 제출받은 ‘시·도별 국공립유치원 현황 및 취원대상 아동 현황’에 따르면 전국 16개 시ㆍ도에 국공립유치원 1곳당 평균 취원대상아동수는 308.8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서울의 경우 전체 취원아동수는 24만 8775명인데 반해 국공립유치원은 140곳에 그쳐 국공립유치원 1곳당 취원대상아동수는 1770명에 달한다. 국공립유치원 입학 경쟁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 부산은 국공립유치원수는 58곳에 불과하지만, 취원아동수 7만 7462명에 달한다.

박성호 의원은 “국공립 유치원에 들어가지 못해 사립유치원에 다니는 자녀의 부모들은 경제적으로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국공립유치원과 사립유치원의 수업료는 최대 30배 이상 차이난다는 조사결과도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교과부가 직접 관할하는 국립 유치원은 전국에 3곳에 불과하다. 정부 및 지자체는 국공립유치원을 증설하거나 기존 사설 유치원의 일부를 국공립으로 전환하는 등의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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