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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해’, 스토리+배우+연출 ‘삼박자’ 이유있는 ‘흥행 질주’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감독 추창민, 이하 광해)가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며 흥행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광해’는 조선 광해군 8년, 독살 위기에 놓인 왕을 대신하여 가짜 왕 노릇을 하게 된 천민 하선이 왕의 대역을 맡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실록에서 사라진 15일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 작품은 배우 이병헌의 첫 사극장르와 코미디 연기 도전으로 세간의 관심을 끈 작품이다. 극중 천민 하선과 광해로 1인 2역에 도전한 그는 하선을 통해 기존의 카리스마와 진중한 모습을 벗었다. 그러면서도 냉혈한 군주 광해로 오싹함이 느껴지는 서늘함을 내뿜으며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한다.


이병헌은 광해와 천민 하선, 그리고 하선이 왕이 돼가는 과정과 하선이 백성들의 원하는 왕이 됐을 때의 모습까지 다양한 모습을 그려내며 극의 재미와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여기에 류승룡, 김인권, 한효주,심은경, 장광 등 각기 다른 색깔을 지닌 배우들의 호연 역시 돋보인다. 이들은 극을 이끌어가는 이병헌을 뒷받침 해주는 주춧돌 역할을 여실히 해냈다.

‘광해’는 실제 역사와 상상력을 넘나드는 스토리에 배우들의 연기력, 감독의 연출력이 조화를 이루며 관객들을 극장가로 불러 모으는 데 성공을 거두고 있다.

또한 대선 분위기와 맞물려 진정한 리더의 모습을 제시하며 관객들에게 단순한 재미가 아닌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최근 비수기에 접어든 극장가에 ‘광해’의 흥행 열기가 어떠한 작용을 하게 될지 관객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아울러 20일 개봉한 한국 영화 ‘간첩’과의 경쟁에서 누가 우위를 선점하게 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조정원 이슈팀 기자 /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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