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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의자X’ 이요원 “첫 스릴러 연기, 류승범 앞이라 부끄럽고 창피했다”
배우 이요원이 생애 첫 살인자 배역을 맡아 연기하며 느꼈던 고충들을 털어놨다.

이요원은 9월 19일 오전 11시 서울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용의자X’(감독 방은진, 제작 K& 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이요원은 이날 극중 배역의 감정 연기에 대해 “장르자체도 처음이었고, ‘범인이 누구인지?’ ‘귀신을 보고 놀라는 것’도 아니어서 어떻게 표현하고 강도 조절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부담이 됐다”고 힘들었던 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범인이 나 자신인 것을 알고 연기하기 때문에 ‘내가 걸리면 안되는데’라는 생각을 갖고 연기했다. 하지만 영화에서 한 번도 찍지 않았던 장면들을 찍다보니 두려웠다. 상대역인 류승범은 그런 감정연기를 잘하는데 반해 나는 그 것을 하지 못해 창피하고 부끄러웠다. 그렇지만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용의자X’는 한 천재 수학자가 자신이 남몰래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그녀가 저지른 살인사건을 감추려고 완벽한 알리바이를 설계하며 벌어지는 치밀한 미스터리를 다룬 작품이다.

특히 이 영화는 미스터리의 살아있는 전설 히가시노 게이고의 원작 소설 ‘용의자X의 헌신’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원작 ‘용의자 X의 헌신’은 제 ‘134회 나오키상’ 수상과 더불어 ‘이 미스터리가 최고’,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 ‘주간문춘 미스터리10’에 선정되며 일본 미스터리 소설부문 최초로 3관왕의 영예를 차지한 바 있다.

이처럼 전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스테디셀러인 ‘용의자X의 헌신’은 한국 대표 여류 감독 방은진의 섬세하고 뜨거운 연출력으로 재탄생됐으며, 류승범 이요원 조진웅 등 연기파 배우들의 합류로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용의자X’는 오는 10월 18일 개봉된다.



최준용 이슈팀기자/ issue@, 사진=황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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