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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진한 아몰레드株…지금 살까?

덕산하이메탈·에스에프에이 등
내년 실적 기대 저가매수 찬스


아몰레드(AMOELDㆍ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관련 업체의 주가가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삼성 측이 더이상 아몰레드 투자를 미룰 수 없다는 측면에서 관련주의 저가 매수 시점이 도래했다는 의견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덕산하이메탈 AP시스템 에스에프에이 등 아몰레드주의 하락세는 7월 초부터 시작돼 8월 들어 주춤한 상태다. 하지만 이후 주가는 반등하지 못한 채 두 달여 가까이 평행선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삼성의 아몰레드 신규 투자 지연이 관련 업체의 실적 부진으로 연결됐기 때문이다.

어규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장비주는 하반기 투자가 이뤄진다고 해도 내년으로 매출이 이월되는 등 실적이 밀리기 때문에 주가가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투자시점이 임박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최도연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심으로만 아몰레드가 채용된다고 가정하고 수급을 전망해보면 올해 하반기 투자가 진행되지 않을 경우 내년 3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아몰레드 수급이 차질을 빚게 된다”고 분석했다.

물론 삼성의 의사결정에 따라 관련 투자가 기대를 벗어날 수도 있으나, 아몰레드에 대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 있다.

지난 8월 말부터 개최된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 2012’에서 삼성전자는 아몰레드 TV로 하이라이트 존을 만들었고, 하반기 주력 모델인 ‘갤럭시노트2’는 슈퍼아몰레드를 채택하고 있다. 애플과의 미국 소송은 플렉서블 아몰레드의 필요성을 상기시켜준 계기였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관심을 가져할 종목으로 플렉서블 아몰레드 수혜주로 꼽히는 테라세미콘과 신규 투자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기존 라인에 소요되는 HTL(정공수송층) 소재를 공급하는 덕산하이메탈, 가장 기본적인 장비를 공급하고 있는 에스에프에이 등을 꼽았다.

이지웅 기자/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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