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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항 화물차전용차로 도입 급하다”
인천발전연구원 분석 보고서
“화물차, 환경오염 주범” 제기


인천항을 중심으로 운행하고 있는 각종 화물차가 갈수록 늘어나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어 화물차 통행정책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인천발전연구원이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인천항을 중심으로 오가는 화물차가 하루 평균 3000여대로 교통혼잡을 유발하고 있으며, 불법주ㆍ박차도 극심해 주민 피해가 극심한 상황이다. 특히 화물차의 오염물질 배출량 중 경유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 배출량이 전체의 50%에 달하고 있어 인천시는 도심 내 일부 구간에 대해 화물자동차 통행제한을 시행하고 있지만 교통혼잡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발전연구원은 화물차의 무조건적인 통제가 아닌 효율적인 통행정책 방안으로 화물차 전용차로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편도 3차로 이상인 인천항 주변의 인중로ㆍ서해로ㆍ축항로의 일부 도로구간과 제2경인고속도로(서창분기점~제2경인고속도로 시점) 일부 구간에 대해 우선적으로 도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천은 화물차 운전자의 편의를 위한 시설도 매우 미흡해 화물차 불법주ㆍ박차 행위 및 다양한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 또 화물차 주차공간과 운전자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화물자동차 휴게소는 인천항 내 트럭하우스 1개소만 운영되고 있어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트럭하우스의 화물차 주차면은 소형 및 승용차를 제외하면 257면으로, 일일 평균 이용 차량 3074대의 약 8.4%에 불과하다. 보고서는 특히 인천시는 현재 화물차 1360대가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 3곳을 계획, 조성하고 있으나 일일 평균 통행량의 약 56.6% 수준에 불과해 시설 확충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인천=이도운 기자>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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