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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첩’ 우민호 감독 “후속편 계획無, 배우들 명연기 허점 메웠다”
우민호 감독이 영화 ‘간첩’ 후속편에 대한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

우 감독은 9월 18일 오후 2시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간첩’(감독 우민호, 제작 (주)영화사 울림) 언론 시사회에 참석해 “영화를 영화로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생활형 간첩’이란 소재에 대해 “첫 작품이 끝나고 후속작에 대해 구상하던 중 전세값으로 인해 고생했다. 문득 간첩도 이런 문제에 대해 자유롭지 못할 것 같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우 감독은 “간첩을 그린 작품이지만, 중점을 둔 건 간첩이 아니라 지금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FTA, 전세값 폭등, 싱글맘, 독거 노인 문제 등으로 아파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을 주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간첩’의 후속편에 대해 생각은 없다. 쿠키장면을 넣은 건 영화를 영화로 봐줬으면 하는 마음을 드러낸 것이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우 감독은 “변희봉 염정아 유해진 김명민 정겨운 등 배우들의 연기가 빛났다. 영화 상 여러군데 허점이 있었지만 명연기로 잘 메워줬다”고 배우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한편 ‘간첩’은 오는 9월 20일 개봉 예정이며 염정아, 김명민, 유해진, 변희봉, 정겨운이 출연한다. 이 영화는 간첩신고보다 물가상승이 더 무서운 생활형 간첩들의 사상 초월 이중작전을 그린 리얼 첩보극이다.


최준용 이슈팀기자/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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