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세빈은 9월 18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의 63빌딩에서 열린 ‘아들 녀석들(극본 김지수, 연출 김경희)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현장에서 “처음에 이성재가 나오는 드라마를 보고 ’정말 멋있고 모든 여자들이 반할만한 그런 남자‘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달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보기와는 다르게 유머도 많고 재미있다. 촬영을 하면 할 수록 많이 배울수 있고 빠져드는 성격을 가진 매력이 있는 배우다”고 덧붙였다.
명세빈은 극중 30대 중반의 미망인 성인옥 역을 맡았다. 그는 음대 출신으로 7년전 첫 아이 다빈(홍현택 분)을 낳고 얼마 되지도 않은 채 남편과 사별 후 피아노 교실을 경영한다.
그는 남편이 죽고 나서도 시댁 식구들과 함께 사는 것은 물론 자신은 한 씨 집안 귀신이라고 믿는 요즘 세상에 보기 드문 열녀다.
하지만 성격, 외모 등 모든 것이 죽은 남편과 너무 닮은 유현기(이성재 분)를 알게 되면서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한다.
끝으로 명세빈은 “2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했는데 현장 안에 있다는 자체가 기분 좋고 편안하다. 작품이 밝아서 요즘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아들 녀석들‘은 개성 넘치는 세 아들들의 결혼과 이혼을 통해 가족애와 부부의 의미를 되새기는 가족 드라마로 오는 9월 22일 오후 첫 방송될 예정이다.
조정원 이슈팀 기자 chojw00@ 사진 송재원 기자 sunn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