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한글 맞춤법 표기 논란을 빚은 KBS 수목극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차칸남자’(극본 이경희ㆍ연출 김진원)가 결국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로 제목이 바뀐다.

KBS는 “먼저, ‘차칸 남자’ 제목과 관련해 오해와 논란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혼란을 드려 죄송한 말씀을 전한다”며 “여전히 창작물의 고유성과 창작 정신은 보호받아야 하고 존중받아야 한다는 의견에는 변함이 없으나 신중한 고민 끝에 예술 창작 정신의 자유에 앞서 시청자들의 정서를 고려하고 국민의 올바른 국어 사용이 공영방송의 1차적 책무라는 결론 하에 제목을 ‘차칸 남자’에서 ‘착한 남자’로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19일 3회 부터 ‘착한남자’로 자막 고지가 나가며, 이후 홈페이지에서도 올바른 표기법으로 수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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