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갤럭시 아이폰에 도전, '옵티머스 G' 전격공개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LTE폰 800만대를 돌파하라”

올초 LG전자(066570)가 밝힌 연내 LTE 스마트폰 판매 목표치 중 현재 500만대를 넘어선 가운데, ‘800만대 특명’의 종지부를 찍을 옵티머스 G가 본격적으로 출시된다. LG전자 휴대전화 사상 최대로 전 계열사의 역량을 총결집해 LG전자 역대 최강의 사양으로 개발된 옵티머스 G는 다음주 국내 통신사3사를 통해 출시된다. 이어 내달 일본을 시작으로 북미 등 글로벌 시장 전역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하지만 넘어야 할 벽은 만만치 않다. 출시 100일 만에 2000만대 판매된 갤럭시S3, 선주문 하루 만에 200만대 매진 기록한 아이폰5 등은 LG전자가 800만대 고지를 밟는 데 가장 큰 장애물이 될 전망이다. 이에 LG전자는 갤럭시S3와 아이폰5를 뛰어넘는 사양과 함께 Q슬라이드 등 차별화된 UX(사용자경험)로 정면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18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컨벤션센터에서 런칭 쇼케이스를 열고 옵티머스 G를 전격 선보였다. 이날 LG전자는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창조적 UX ‘Q슬라이드’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Q슬라이드는 하나의 디스플레이에서 서로 다른 2개의 전체 화면을 동시에 겹쳐서 보여주는 기능으로 이는 기존 스마트폰은 물론 PC에서도 없었던 기능이다.

화면의 일부분만 보는 게 아니라 전체 화면을 각각 볼 수 있어 두 가지 일을 보다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다. 가령 DMB로 드라마를 보다가 친구에게 채팅 메시지가 오면 DMB화면 위로 채팅 창이 반투명 화면으로 보여 DMB와 채팅이 동시에 가능하다. 또 외국 드라마를 보다가 궁금한 단어가 나오면 드라마를 중단하지 않고 단어장이나 인터넷 창을 열어 검색하면 된다. 이전까지는 2개의 화면을 사용할 경우 화면이 하나씩만 보이거나, 화면 일부만 보여 멀티태스킹이 불편했다.

이와 함께 ▷동영상 재생 도중 줌인ㆍ줌아웃하는 라이브 줌▷스마트폰에 저장된 영화를 TV에 띄워놓고 스마트폰으로 웹서핑을 하는 듀얼 스크린 듀얼 플레이 ▷위험에 처한 스마트폰 사용자가 119나 112에 전화를 하면 사전에 지정한 가족이나 친구에게 자동으로 전송되는 안전지킴이▷44개의 언어를 카메라 스캔으로 인식해 최대 64개 언어로 문장단위까지 쉽고 빠르게 번역하는(추후탑재 예정) Q트랜스레이터 등도 옵티머스 G가 야심차게 내세우는 UX 기능이다.

이는 자칫하면 높은 사양의 하드웨어 성능만 비춰질 수 있는 옵티머스 G의 또다른 무기인 셈으로 LG전자만의 감성적ㆍ창조적 UX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LG전자는 사용자와의 교감기능을 대거 선보인 갤럭시S3와 지도,내비게이션 기능을 강화한 아이폰5에 정면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박종석 무선사업본부장도 “창조적 UX를 담은 옵티머스 G로 스마트폰 사업의 확실한 모멘텀이자 세계시장 주도권 확보의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옵티머스 G는 일부 사양에서도 갤럭시S3와 아이폰5를 압도하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갤럭시S3와 아이폰5 카메라가 800만 화소인 반면 옵티머스 G는 13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연속통화 10.5시간도 두 제품에 비해 3시간 가량 길 정도로 배터리 성능이 뛰어나다. 또 옵티머스 G의 ‘True HD IPS’ 해상도는 아몰레드대비 1.6배 높아 작은 글씨까지도 또렷하게 보인다. 

killpas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