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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5 선주문 첫날 판매량 200만대 돌파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아이폰5가 사전예약을 받은 지 하루 만에 200만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작인 아이폰4S의 두 배 수준이다.

애플은 아이폰5에 대한 온라인 예약주문을 시작한 지난 14일 하루 동안 200만대 이상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아이폰4S가 예약주문 첫날 100만대 판매됐던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높은 실적이다. AT&T도 이날 주문 첫날 24시간 아이폰 판매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판매대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사전예약 물량이 매진되는 속도면에서도 아이폰5는 이전 제품들을 압도했다. 아이폰5는 사전예약 주문을 받기 시작한 지 1시간 만에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아이폰4는 사전 예약 물량이 동이 나는 데 20시간이 걸렸고, 아이폰4S는 22시간 만에 사전 예약분이 모두 판매됐다. 이에 비해 아이폰5는 단 한 시간 만에 매진을 기록해 전작보다 무려 20배 빠른 속도를 기록한 셈이다.

애플은 이처럼 예약주문 물량이 예상을 넘어섬에 따라 대부분은 당초 계획한대로 오는 21일 배송되겠지만 일부는 다음달 배송될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아이폰5는 오는 21일부터 미국내 356개 애플 스토어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애플 스토어 이외에도 AT&T, 스프린트, 버라이존 와이어리스와 일부 베스트바이, 라디오색, 타겟, 월마트 등에서 판매된다고 애플은 설명했다.

미국의 IT전문매체 씨넷은 뉴욕의 애플 스토어 앞에는 21일 판매 예정인 아이폰5를 구입하기 위해 벌써 고객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아이폰5가 벌써부터 사전 예약에서 흥행돌풍 징조를 보이면서 앞서 각 기관에서 예상한 판매실적 실현 가능성은 더욱 올라갔다.

미국 투자은행인 파이퍼 제프레이는 아이폰5가 출시 1주일 만에 1000만대 가량 팔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3개월 만에 45000만대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발매된 아이폰4S가 사흘 만에 400만대를 돌파했는데 아이폰5가 4S보다 20배 빨리 사전 예약 물량이 매진된 것을 감안하면, 4S의 기록을 충분히 앞지를 수 있다는 예측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미국 증시 애널리스트들은 이달로 끝나는 이번 분기 애플의 스마트폰 판매량을 상향조정했으며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3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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