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국민참여당 펀드 상환하라" 집단소송(종합)
[헤럴드생생뉴스]국민참여당이 조성한 펀드에 투자했다가 돈을 돌려받지 못한 이들이 통합진보당을 상대로 원금과 이자를 돌려달라며 소송을 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모 씨 등 450명은 “펀드 만기가 돌아왔는데도 약정과 달리 원금과 이자 상당부분을 받지 못했다”며 통합진보당을 상대로 약정금 반환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국민참여당은 지난해 정당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당원과 일반 국민들에게 펀드 형식으로 돈을 공모했다. 이후 국민참여당과 민주노동당이 합당해 통합진보당이 탄생했다.

이 씨 등은 소장에서 “통합진보당은 합당으로 모든 권리와 의무를 승계했으나 최근 당내 분쟁과 탈당사태 탓에 원고들에게 돈을 돌려주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민참여당은 원금과 연 2.75%의 이자를 만기인 지난달 31일까지 상환하기로 약정했지만 통합진보당은 원리금 합계액 8억1천여만원 중 6억원 가량을 아직 지급하지 않았다”며 “임의로 상환할 의사가 없는 상황에서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 소송을 냈다”고 덧붙였다.

국민참여당이 펀드로 모금한 자금은 현재 누가 상환할 것인지를 놓고 당내에서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