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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럴드디자인포럼>브루스 덕워스는 누구?…칸 광고제 심사위원장 맡고 있는 광고계 거장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브루스 덕워스는 광고계의 디자인 거장이다. 브랜드광고 마케팅회사인 터너 덕워스를 친구인 데이비드 터너와 1992년 설립, 유럽 런던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사무실을 동시에 운영하며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브루스 덕워스가 올린 성과는 눈부시다. 그는 지난 2008년 빨간색의 코카콜라 병 디자인 광고로 칸 라이언즈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지금까지의 코카콜라 디자인 중 가장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도 그는 국제 광고계에서 200여개에 이르는 디자인 부문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승승장구했다. 지난 6월 열린 칸 라이언즈 광고제에서는 디자인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어 버린 빨간 코카콜라 병 디자인 이외에도 그가 창조해 낸 디자인은 수없이 많다.

택배상자를 의인화한 아마존닷컴의 스마일 로고와 브랜드 이미지, 미국 시장 1위, 글로벌 시장 2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스코틀랜드산 싱글몰트 위스키 ‘더 글렌리벳’의 병 디자인, 리바이스 청바지 상표 디자인, 신개념 커피머신 타시모 브랜드 이미지 등이 모두 브루스 덕워스의 손 끝에서 나온 작품들이다. 세계적인 메탈록그룹 ‘메탈리카’의 앨범 디자인도 그의 회사에서 담당했다.

코카콜라나 리바이스 등 이미 대중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던 회사들은 기존 브랜드 이미지를 새롭게 재정립하고자 할 때 주로 현대적이고 세련된 감각이 탁월한 그를 찾았다.

런던에서 킹스턴대학을 졸업한 그는 런던에 있는 디자인회사 ‘마이클 피터스 앤 파트너스(Machael Peters and Partners)’에 수습 디자이너로 입사했다. 이후 미네일 ‘태터스필스(Minale Tattersfield)’에서 정식 디자이너로 인정받았고, 루이스 모벌리(Lewis Moberly)에서 수석 디자이너로 일했다.

그의 독특한 디자인 감각으로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친 그는 오늘날 수많은 패션 잡지와 서적에 소개되고 있으며, 디자인 마케팅 관련 컨퍼런스나 세미나, 디자인 교육 관련 특강에서 주요 연사로 초청받고 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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