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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현, “사랑에 올인할 준비 돼 있다”
[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최근 8집 앨범 ‘Parallax'를 발표했던 가수 박정현이 음악과 사랑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꺼냈다.

박정현은 17일 방송되는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연애하면 올인하는 스타일”이라고 했다. 노래뿐만 아니라 사랑에도 온 힘을 다하는 그녀는 “(사랑을 하려면) 진짜 큰 맘 먹고 해야 하는데 세월이 갈수록 자신이 없어진다. (하지만) 이제는 성숙해졌기에 잘 할 자신 있다. 항상 준비되어 있다”라며 솔직한 연애관을 들려주었다. 또한 그녀는 이상형이 ‘안 보이는 곳에서 여자를 위해 희생할 줄 아는 성숙한 사람’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박정현은 ‘나는 가수다' 이후 1년 만에 ‘국민요정’이 된 것에 대한 솔직한 심경도 털어놓았다. 그녀는 “진짜 하루 만에 일어난 일 같았다. ‘나는 가수다’ 한 두 편 방송되고 나니 (밖에) 나갈 수가 없을 정도”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대중의 수많은 관심이 한꺼번에 집중되자 “고마우면서도 불편했다”고 했다. 다행히 지금은 많이 편해졌다는 그녀는 “‘에이, 몰라’라는 순간이 오더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마음 편히 그녀답게 행동하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


국내에서 최고의 디바답게 다양한 뮤지션들과 작업해온 것으로도 유명한 박정현은 오랜 시간 음악을 함께해온 015B 정석원과, ‘사랑보다 깊은 상처’를 함께 부른 뮤지션 임재범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녀는 먼저, 정석원과의 작업을 떠올리며 “한 곡을 16시간 동안 녹음한 적이 있다. 그 때 노래하면서 ‘죽겠다’는 생각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했었다”고 회상했다. 또한 “처음에 이 노래를 너무 싫어했었다. 그런데 (정석원이) 자기가 생각하는 게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믿어줬다”라며 노래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렇게 힘든 노력 끝에 탄생한 노래가 바로 대표적 히트곡인 ‘꿈에’다.

또한 박정현은 선배가수 임재범과 데뷔 때 함께 작업했던 에피소드도 전했다. 특히, 당시를 떠올리며 “좋은 기억이었다”라며 운을 뗀 그녀는 선배로서의 임재범에 대해 “1집 때 유일하게 영어로 소통할 수 있는 선배였고, ‘사랑보다 깊은 상처’ 녹음 때는 음악적으로 도움을 많이 주셨다. 행운이었던 것 같다”라며 당시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박정현은 8집에 담긴 노래 중, ‘(인기를 얻어서) 변한 건 많지만 나는 그대로야’라는 의미를 가진 “Any Other Man”에 대해 이야기하며 “사실은 그 노래는 10년 전에 상상해서 지었던 것”이라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내 얘기가 되어있더라”라며 1년 만에 달라진 그녀의 인기를 실감케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앞으로의 해외활동, 특히 미국 진출에 대해 일축하기도 했다. 특히, “미국은 내가 시작한 곳이기 때문에 ‘진출’이 아니라 돌아가는 느낌”이며, “박정현으로서 아직 할 말이 많다. 가요에서 배울 점들이 많이 남아있다”며 당분간 국내에서 활발히 ‘박정현’으로서 활동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음악, 공부뿐만 아니라 사랑까지 열정적으로 할 준비가 되어있는 ‘리나 박은 앞으로도 살아가면서 느끼는 인생을 노래에 담아 전달하고 싶다고 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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