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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우 회장 “따뜻한 금융…협력사까지 살펴라”
신한금융 동반성장 실태조사
“협력사까지 살펴라.” 한동우<사진> 신한금융그룹 회장의 특별지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최근 신한금융 전 계열사와 협력사 간 거래실태 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갑(甲)의 횡포를 방지하겠다는 의미다.

신한금융은 올 3월 ‘따뜻한 금융 추진위원회’를 발족하면서 대대적인 ‘상품 리뷰’에 들어간 바 있다.

하반기에는 상품 판매 고객뿐 아니라 협력사와 상생방안 마련을 고민하겠다는 의미다. 최근 금융권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에 대한 대응성격도 없지 않아 보인다.

이 회사 관계자는 “상품의 개발ㆍ판매 과정과 판매대상이 적절했는지에 대한 검토 보고대회가 최근 열렸다”면서 “이 자리에서 한 회장이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을 찾아보라’고 했는데, 신한금융의 제휴기업과 동반성장을 모색하자는 의견이 나왔다”고 전했다.

신한금융은 우선 거래가 많은 총무와 정보기술(IT) 분야의 제휴기업과 거래실태를 조사하기로 하면서 ▷차별금지 ▷적정 가격보장 ▷거래관계에서 불합리성 제거 ▷협력기업과 파트너십 강화라는 4가지 기본 원칙을 세웠다.

신한금융의 따뜻한 금융 추진위는 이달 중 계열사별 이행 계획을 발표하고, 이후 계열사들이 개선방안과 추진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상반기 상품 리뷰가 따뜻한 금융 1탄이었다면 이번 협력사와 거래실태 조사는 따뜻한 금융 2탄이라고 할 수 있다.

아울러 신한금융은 올 하반기 따뜻한 금융에 대한 고객만족도 평가를 실시해서 고객들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신한금융은 따뜻한 금융을 위해 지난 3월부터 33개 우선추진과제를 선정했고, 주력 계열사인 신한은행은 248종의 상품과 관련제도 등을 점검한 결과 21개의 개선과제를 도출한 바 있다. 

<조동석 기자>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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